우리가 과일을 먹다 보면 옆에서 우리의 반려묘가 쳐다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이 정도 과일은 고양이가 먹어도 되지 않을까?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과일에 대해 알아보고 고양이에게 가져다주는 효과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과일
고양이는 육식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주로 닭고기나 사료 등의 동물성 식품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받습니다. 그러나 일부 과일들은 고양이에게 이로운 영양소나 천연 비타민 등을 제공하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마다 소화 시스템이 다양하기 때문에 과일을 급여하기 전에 수의사와 꼭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건강상태나 특이사항을 고려하여 적절한 양을 급여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수박
수박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의 부족한 음수량을 채우거나 수분 섭취를 촉진시키기에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수박은 9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고양이의 건강한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A와 C, 다량의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고양이의 소화 기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박은 반려묘에게 안정적으로 먹일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이지만 과일에 들어있는 씨앗은 꼭 제거해서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사과는 고양이에게 비타민을 제공하기에 좋은 과일입니다. 사과에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가 풍부하여 고양이의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또한 수분 함유량이 높고, 많은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소화를 도우며, 요로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사과를 급여할 땐 사과 씨앗을 제거하고 먹기 편하게 작은 크기로 잘라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 E 등의 항산화물질이 안구 건강을 촉진시키고 시력유지에 좋아 고양이의 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블루베리는 항암작용과 항염작용을 가져오며 신장기능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딸기
대부분의 베리류(딸기, 라즈베리, 크랜베리, 블루베리 등)는 고양이가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수분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들을 함유하고 있어 고양이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소량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묘기준 딸기 1개가 하루 적정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인애플
파인애플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A, 칼슘 등의 다양한 영양소는 고양이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또 파인애플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식이섬유를 분해하고 소화를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파인애플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고양이의 소화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소량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렌지
오렌지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 고양이의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즙이 고양이의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소량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트러스 계열은 향기를 맡는 것조차 좋지 않은 만큼 중추신경계 이상 및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과일에는 위의 수박, 사과, 블루베리,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 말고도 바나나, 복숭아, 배, 키위, 멜론, 참외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과일을 먹을 때 주의할 점
고양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생각보다 많고 의외로 먹을 수 없는 과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려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적합한 과일을, 적절한 양을 지키며, 씨앗과 껍질을 제거한 뒤, 먹기 편하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전용사료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를 추가로 급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양이가 엄청 먹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먼저 권할 필요까진 없고 주더라도 소량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마다 알레르기 반응 및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소량만 급여
고양이에게 과일을 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이더라도 주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과일은 고양이의 영양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가끔 간식이나 보상으로 주는 게 적합합니다. 고양이가 과일을 급격하게 대량으로 섭취하게 된다면 소화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적절한 양을 조절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그리고 고양이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고 잘 먹더라도 고양이에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건강상태와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적정량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급여 후 기침이나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구토, 설사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 방법
마지막으로 고양이에게 과일을 제공할 때는 과일 껍질이나 씨앗을 제거해야 하고, 한입크기로 잘게 다져서 소량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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