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만큼 고양이도 좋아할 것 같고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조심해야 하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7가지에 대해 정리했으니 꼭 알아보고 조심하도록 합시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사람들은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고 자주 접하는 음식이라 과연 고양이에게 위험할까 싶은데요. 의외로 사람에겐 무해하지만 고양이에겐 유해한 음식들이 많아 더욱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오래 지내고 싶은 마음만큼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은 미리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초콜릿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카카오 성분인 테오브로민은 구토와 설사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테오브로민 성분이 들어간 대표적인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으로,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고형분 35% 이상을 포함하고 카카오 버터가 18% 이상인 초콜릿을 말하는데요.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일수록 고양이에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초콜릿에 들어있는 다량의 카페인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어서 근육경련, 고열, 빠른 호흡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유제품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은 사람에겐 좋은 음식이지만 고양이가 섭취하게 되면 설사 및 소화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유당불내증 때문인데요. 고양이는 유당을 소화시키는데 필요한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여 유제품을 먹게 된다면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장에서 발효시켜 가스나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는 유당이 제거된 우유나 치즈 또는 고양이전용으로 나온 유제품을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우유를 너무 차갑게 주는 것도 좋지 않으니 적당히 데워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카페인
커피, 차, 콜라, 각성 음료 등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고양이에게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호흡, 다뇨, 발작, 경련이나 흥분 등을 유발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무심코 꺼내놓은 커피나 차를 고양이가 마시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 마시는 음료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포도 및 건포도
포도 및 건포도에는 고양이가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독소가 있어서 설사와 구토 등을 유발, 신장 손상을 일으키므로 먹으면 안 됩니다. 포도종류는 우리가 자주 꺼내먹는 과일이라 고양이가 쉽게 접하게 될 수 있는데요. 고양이가 먹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엔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동그란 모양의 포도알을 굴리며 놀다가 먹게 될 수도 있으니 포도종류는 꼭 고양이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며 조심해야 합니다.
5. 양파와 마늘
양파, 파, 마늘은 사람에게는 유해하지 않지만 고양이가 먹을 시 적혈구를 파괴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소화할 수 없는 티오황산염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음식에 양파, 파, 마늘을 많이 쓰는 만큼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 고양이의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소금
고양이가 소금을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꼭 조심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음식은 사람에겐 권장량으로 적절할지 모르나 고양이에겐 권장량 이상의 소금을 과다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옆에서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한입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고양이 건강엔 아주 좋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와 오래 함께 하고 싶다면 고양이에겐 전용 사료와 간식만 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7. 알코올
소량만으로도 고양이가 알코올을 섭취하게 된다면 구토, 발작, 호흡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고양이에게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실수로 마시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실수로 먹게 되었을 경우엔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자세히 알아가면 고양이가 진료 볼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을 먹었다면 카카오 함량이 어느 정도의 초콜릿을 먹었는지 포장지를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작 등의 심각한 증세가 보이지 않더라도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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