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고양이 이름 지을 때 주의할 점과 추천하는 이름들
우리는 보통 고양이와 강아지 등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을 때 먼저 이름을 지어줍니다. 내가 키우기로 결심한 반려동물이 나에게 특별한 만큼 우리는 반려동물에게 특별하고 예쁜 이름을 지어주고 싶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반려묘(고양이)의 이름을 지을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고, 흔하지 않고 귀여운 이름들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고양이 이름 지을때 주의할 점
반려동물의 '반려'의 뜻은 함께 하는 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반려묘는 평생 함께 하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만큼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이름을 지어주고 싶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지만 너무 많은 의미가 들어가는 것보단 애칭처럼 부를 수 있는 귀여운 이름이 자주 부르기도 쉽고 알아듣기도 편합니다. 따라서 소중한 내 반려묘의 이름을 지어줄 때 주의해야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알아듣기 쉬운 발음이 센 소리
고양이들은 센소리(ㅋ, ㅌ, ㅊ, ㅍ)나 된소리(ㄲ, ㄸ, ㅉ, ) 등의 발음을 잘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 이름을 지을 때 적절하게 참고해서 짓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자주 부를 수 있는 짧고 쉬운 단어
고양이의 이름을 너무 길게 짓게 된다면 우리도 부르기 힘들지만 고양이가 알아듣기도 힘들어 자기 이름을 잘 인식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1~2음절의 단어로 짧게 짓는다면 부르기도, 알아듣기도 좋습니다.
3. 외모나 성격에 따라 짓기
까만 고양이에 눈꽃, 얌전한 고양이에 발랄이 같은 외모와 성격에 안 맞는 이름보단 고양이의 생김새나 털의 색, 처음 만난 날의 장소나 특징, 또는 우리 가족의 취향이나 의미 있는 단어 등을 참고하여 이름을 지어주는 게 더 특별하고 작명이 수월합니다.
4. 평소에 다른 의미로 부르지 않을 이름
일상생활에서 다른 의미로 불리게 되는 단어들이나 명령어 같은 경우는 오히려 고양이에게 혼란을 줄 수 도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의미로 많이 불리게 되는 만큼 고양이가 자신의 이름을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울 땐 돌림자를 사용하여 비슷하게 짓는 것보단 각각의 다른 이름을 지어주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이름으로 추천하는 것들
보통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반려동물 이름을 음식으로 지어주면 오래 산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 이름으로 귀엽고 상큼한 과일이름이나 외모나 성격으로 연관되는 음식이름으로 많이 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식말고도 다양한 이유에 따른 귀엽고 흔하지 않은 고양이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순우리말이나 외국어로 지은 이름, 또는 털이나 눈의 색에 따라서 짓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특별하게 첫 만남의 풍경이나 장소, 시간 등으로도 짓기도 하고 발음에 따라 귀엽거나 촌스럽게 지어 이름을 더 부르고 싶고 잊을 수 없게 짓기도 합니다.
순우리말 고양이 이름
하루 / 누리 / 보리 / 설이 / 별이 / 별찌 / 달이 / 바람 / 구름 / 하늘 / 보배 / 도담 / 으뜸
외국어 고양이 이름
루나 / 로제 / 로쉐 / 로카 / 모모 / 유키 / 럭키 / 레오 / 루이 / 메리 / 벤츠 / 비엠 / 릴리 / 리오 / 코코 / 포피 / 마리 / 해피
외모나 성격에 따른 고양이 이름
곰팡이 / 깜디 / 까망이 / 까미 / 냄비 / 단발 / 달콩 / 된장 / 두목 / 딱지 / 먼지 / 메주 / 모래 / 백호 / 뱅갈 / 버블 / 봉지 / 비지 / 소바 / 야끼 / 알콩 / 연두 / 연설 / 연탄이 / 옹심이 / 율무 / 은별 / 치즈 / 치카 / 쿠키 / 타로 / 포카 / 포동 / 하양이 / 햅쌀
음식이름으로 고양이 이름 짓기
감자 / 곱창 / 군밤 / 꿀떡 / 두부 / 대추 / 룽지 / 마요 / 망고 / 머루 / 모카 / 생강 / 설기 / 소금 / 순대 / 숭늉 / 시루
양갱 / 유자 / 인절미 / 젤리 / 찹쌀 / 초코 / 캔디 / 크림 / 포도 / 푸딩 / 현미 / 호빵 / 호두 / 호떡 / 호박 / 홍삼 / 후추 / 흑임자
첫 만남으로 고양이 이름 짓기
봄 / 봄비 / 여름 / 태풍 / 천둥 / 번개 / 가을 / 햇살 / 바람 / 대박 / 겨울 / 첫눈 / 눈송이
일월 / 이월 / 삼월 / 사월 / 오월 / 구리 / 나무 / 나비 / 노을 / 달래 / 바다 / 보름 / 새벽 / 소복 / 열무 / 초승 / 태양
된소리(ㄲ, ㄸ, ㅉ, ㅃ)로 고양이 이름 짓기
까꿍 / 꼬미 / 꼬야 / 꼬북 / 꾸마 / 구찌 / 도찌 / 딸기 / 땅콩 / 떡국 / 뚜비 / 뚱이 / 또또 / 땜빵
모찌 / 뿌까 / 뿡뿡 / 뽀또 / 식빵 / 아띠 / 앙꼬 / 짜장 / 하쯔 / 하찌
귀엽거나 촌스러운 이름 짓기
캐릭터 이름
나나 / 동동 / 루피 / 미니 / 미미 / 미키 / 바비 / 벨라 / 아리 / 자두 / 제리 / 지지 / 짱아 / 콩순 / 키키 / 키티 / 피카 / 푸우 / 하쿠
그냥 사람 이름
대박 / 춘식 / 춘달 / 대운 / 오복 / 꽃순 / 덕배 / 임자 / 철수 / 춘자 / 만식 / 몽실 / 춘배 / 춘심 / 태식
저와 함께 하고 있는 '별찌'의 이름은 순우리말(북한말)로 별똥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밤하늘과 별을 좋아하는 제 취향과 별찌의 회색털 + 까만 무늬 + 반짝이는 끝부분 흰털과 어울려서 지었습니다. 2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데 이름이 흔하지도 않고 다른 단어와 혼동할 일도 없는 데다 확실히 '찌' 발음을 잘 알아들어서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동생이 키우는 고양이는 고구마같이 생겼다고 뒷부분 구마를 귀엽게 된소리로 바꾸어 '꾸마'라고 부릅니다.
그 외에도 본가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까만 고양이와 닮아서 '지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두들 특별한 의미를 닮은 좋은 이름을 지어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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