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고양이 성격, 특징, 종류, 유전병 등에 대해 알아보자

먼치킨(Munchkin)은 짧은 다리에 둥근 체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고양이 품종 중 하나입니다. 일반 고양이와는 다르게 다리가 짧은 만큼 유전질환 우려가 큰 편인 먼치킨 고양이 품종의 유래와 유전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먼치킨 뜻과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먼치킨 고양이의 성격, 외모, 특징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치킨 고양이 기본정보

먼치킨의 짧은 다리는 인공 교배 등을 통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먼치킨 숏레그라고 불리기도 하며, 짧은 다리와 작은 덩치의 귀여운 외모로 믹스종이 많이 생겨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유전적인 이유로 다리가 긴 먼치킨 롱레그와 함께 태어나지만 애초에 짧은 다리를 가진 묘종을 먼치킨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먼치킨 롱레그는 품종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먼치킨 고양이 유래

먼치킨 고양이는 자연발생한 돌연변이종으로, 1983년 미국에서 길거리에 있는 짧은 다리의 임신한 고양이를 발견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이 다리가 짧은 고양이가 낳은 수컷 고양이가 먼치킨의 시조가 되었고, 이후 일반 고양이와 교배하게 되면서 현재의 먼치킨이 탄생하였습니다. 원래는 미국에서만 존재하던 희귀종이었지만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많아졌습니다.

먼치킨 이름 뜻

먼치킨이라 불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합니다. 먼치킨은 오즈의 마법사 소설에 등장하는 난쟁이 종족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오즈의 마법사 소설 속에 존재하는 먼치킨이라는 나라에는 먼치킨이라는 이름을 가진 종족의 난쟁이들만 모여서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짧은 다리를 가진 먼치킨에게 오즈의 마법사 소설 속 난쟁이들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외에도 먼치킨 이름의 뜻에는 작은 조각, 귀여운 꼬마 등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먼치킨 고양이 종류

먼치킨이 가진 짧은 다리의 특성으로 인해 다른 품종과의 교배로 새로운 품종을 만들려는 시도가 많아 다양한 믹스 고양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종류에는 민스킨, 나폴레옹(미뉴에트), 밤비노, 먼치킨 킬트, 제네타, 트웰프, 래가퍼, 킨카로우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먼치킨과 페르시안의 교배로 미뉴에트(나폴레옹)라는 품종이 생겼으며, 먼치킨과 교배한 품종 중 정식으로 인정된 품종입니다.

민스킨은 먼치킨 + 스핑크스 + 데본렉스 + 버미즈,

스코티쉬 킬트 또는 먼치킨 킬트는 먼치킨 + 스코티쉬 폴드,

밤비노는 먼치킨 + 스핑크스,

드웰프는 먼치킨 + 스핑크스 + 아메리칸 컬,

제네타는 먼치킨 + 뱅갈,

래가퍼는 먼치킨 + 랙돌,

킨카로우는 먼치킨 + 아메리칸 컬,

램킨은 먼치킨 + 셀커크랙스,

스쿠쿰은 먼치킨 + 라펌 의 교배로 생긴 품종이며 미뉴에트 외에는 비공인 품종입니다.

먼치킨 고양이 유전병

먼치킨의 짧은 다리로 인해 유전병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결과 등에 의하면 의외로 건강한 편입니다. 그리고 강아지와는 척추가 다르기 때문에 다리가 짧은 것 때문에 척추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위적으로 짧은 다리를 얻기 위해 교배시킨 경우엔 유전질환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먼치킨 고양이는 다리가 짧아 디스크나 관절염에 아주 취약하여 주기적으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아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체형인 먼치킨은 뼈보단 등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척추가 점점 아래로 쳐지면서 폐와 심장을 압박하는 질병인 척추전만증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 유전병을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는 대다수 생후 3개월 이내에 폐사하게 된다고 합니다.

먼치킨은 타품종과 교배가 많이 이루어지는 만큼 다른 품종이 갖고 있는 유전병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먼치킨의 경우 타 품종보다 짧은 다리로 인해 같은 유전병에 걸리더라도 피해가 크다는 견해가 많아 키우기 전에 부모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전병으로는 비대심근증, 골관절염, 척추만곡증 등으로 분양받거나 입양하게 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치킨 고양이 특징

먼치킨은 짧은 다리에 비해 점프 실력이 좋은 편이며,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가졌습니다. 또한 짧은 다리의 이점으로 방향전환이 빠른 편이라 코너도 매끄럽게 돌 수 있습니다.

짧은 다리를 가진 먼치킨은 활동반경이 적고 공격력이 약할 수밖에 없어 실내사육에 최적화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른 고양이와 합사하게 되는 경우 다리가 긴 고양이들에 비해 서열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먼치킨 고양이 외모

먼치킨 고양이의 외모는 대표적으로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묘의 무게가 2.2~4.5kg 정도로 중소형묘에 속해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먼치킨의 외모는 짧은 다리 이외에 정해진 무늬나 모색이 존재하지 않으며, 머리의 크기나 생김새 역시 조금씩 다릅니다.

먼치킨 고양이의 얼굴 특징은 기본적으로 광대뼈가 높고, 귀는 끝부분이 둥근 편이며, 눈은 호두모양이고, 암컷은 수컷보다 작거나 더 가벼운 편입니다.